집에서 콩나물 기르기 간단해요

내가 어렸을 때는 시골에 살았는데, 어머니가 시장이 멀리 있어서 콩나물을 직접 기르셨다.

작은 길쭉한 양동이에 콩을 층층이 쌓아 햇볕이 들지 않게 해서 물을 자주 주셨는데 그때 먹었떤 콩나물 반찬은 정말 꿀맛이었다.

못 먹고 살던 시절이라 추억이 돋는다.

요즘에는 여러가지 좋은 도구들이 나와서 집에서 편하게 콩나물을 재배할 수 있고 대부분 마트나 시장에서 구매를 하지만, 그래도 직접 키워서 먹고 싶다면 이런 간단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 보자.

1. 용기 준비하기

깡통이나 우유팩 상관은 없다.

이것을 담아둘 통 그리고 하루동안 불린 콩나물 콩을 준비한다.

2. 용기 바닥 구멍 뚫기

더 큰 용기가 있으면 그것도 가능하다. 다만 햇볕이 들어가면 안 되니 암실을 만들 수 있는 용기어야 한다. 아무튼, 깡통이나 우유팩의 밑 부분에 콩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구멍을 뚫는다.

3. 콩 담기

뚫은 바닥에 얇은 망사나 양파 망 같은 것을 깔고, 불려놓은 콩을 평평하게 깔아준다.

4. 햇볕에 노출시키지 않기

물을 듬뿍 준 뒤에 통을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 두고 까만 천으로 덮어둔다.

콩나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5. 물주기

그리고 물은 하루에 5 - 6번씩 충분히 흩어 뿌려준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콩이 물에 잠겨 있어서는 안된다.

물빠짐은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집에서 콩나물 기르기 참 쉽지요? 콩나물은 생각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콩나물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때까지 기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